남성과 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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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미용

최근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 왔던 미용시장에 남성의 등장은 미용의 새로운 트렌드로까지 부상하고 있다. 그래서 웬만한 백화점에는 남성을 위한 전문매장이 준비되어 있으며 원스톱 쇼핑과 함께 남성전용 네일케어샵, 남성전용 마사지센터, 남성전용 피부 미용실 등 다양한 미용서비스도 제공된다.

외모의 아름다움에 신경 쓰는 것은 여성들이 하는 것이고 남성은 미용과는 거리가 있다는 생각은 오늘날 변한지 벌써 오래 되었다. 미혼남성들에게 있어서 피부관리, 악세서리 구입은 낯설지 않은 일이며 생활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조사결과 나타나고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남성들의 피부관리에 대한 의식은 세계 수준으로 2010년 한국 남성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전 세계시장의 1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남성을 위한 화장품이 발달하고, 남성을 위한 미용사뿐만 아니라 남성미용사도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남성화장품 시장은 2010년에 벌써 8,000억원이었으며 2011년에는 1조원을 넘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만의 특이한 현상이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보편적 현상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미용시장에서 남성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본다.

이처럼 미용산업에 있어서 남성의 업그레이드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고 현대 사회 자체의 성격 변화 자체에서 보는 시각이 많다.

한 연구에 의하면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남성에 대한 여성들의 생각도 바뀌어 군림하는 터프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협조하는 남성, 육아를 도와주는 남성, 부드럽고 매너 있는 남성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또한 남성도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있는 사람, 웰빙적 지식이 있고 건강한 생활에 의미를 두는 경우, 미용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미용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활동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져 전통적으로 여성 전문 직업에 남성들의 참여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미용사도 이제 여성 전유물의 시대를 지나갔다. 사회생활에서 성 역할에 대한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경쟁적 관계도 남성 여성을 넘나들어 아름답고 건강한 외모가 경쟁력을 한층 높여주기 때문에 미용에 대한 관심은 이제 여성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다.

남성 미용사

우리나라 최초의 경성이용원 원장이었던 ‘현희운’으로부터 시작된 남성의 미용업계 종사 사례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물론 현희운 원장이 직접 미용을 한 것은 아니지만 화장품과 미용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미용업에 종사한 대표적인 남성이라고 하겠다.

1895년 단발령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왕실 이용사였던 ‘안종호’ 역시 남성이었다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미용업에 대한 남성들의 활동도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그러나 1930년대부터 미용업은 점차 여성의 전유물이 되었으며 최근까지 우리는 미용에 대한 이미지를 여성적으로 파악해 왔다. 하지만 미용시장의 확대와 미용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남성미용사들의 숫자도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여 2007년에는 전체 헤어 미용사 118,184명 중 11.3%가, 2009년에는 12.0%가 남성 헤어미용사였다. 또한 전체 미용사 자격증 취득자 중 남성의 비율이 2010년에는 12.1%에서 2018년에는 16.6%로 늘어났다. 이처럼 남성미용사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 피부용: 스킨, 로션, 비비크림, 에센스, 마스크시트, 스크럽, 클렌징폼

• 모발용: 헤어왁스, 헤어스프레이, 헤어에센스

• 면도용: 쉐이빙 크림, 쉐이빙폼

• 방향용: 향수, 에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