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미용사로 취업하면 어떤 일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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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미용실의 직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보조 -> 인턴 -> 미용사 -> 디자이너 -> 실장 or 원장

 

미용실의 직급 체계에 대하여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미용사의 직급은 보조, 인턴, 미용사 그리고 디자이너 네 단계로 구분된다.

보조란 미용실에서 다른 미용사들의 일을 돕는 사람으로 고객의 머리 감기기에서 부터 바닥청소, 잔심부름에 이르기까지 온갖 허드레일을 맡아 하는 사람이다. 이 시기에는 직접 시술은 허용되지 않으며 철저하게 상급자가 시키는 일만 해야 한다. 보조생활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인턴’이 되면 처음으로 손님을 접하지만 미용사나 디자이너가 작업 범위를 세분해서 정해준다. 펌의 롤러를 세팅하는 일과 같이 기술력이 디자이너와 차이가 크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대게 1년 정도 지나면 미용사의 일을 할 수 있게 되며, 견습기간은 끝났지만 아직 독립 기술자로 인정을 받지는 못한다. 쉬운 커트와 학생 커트, 정형화된 파마는 마무리까지 직접 하게 된다.

2~3년 정도의 미용사 생활을 거치고 난 후에 비로소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가 된다. 이는 헤어 디자이너 쪽에서는 최고의 단계이다. 이제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상하고 완성시킬 수 있게 된다. 직접 스타일링을 구상하는 헤어 디자이너가 되기도 하지만, 영역별 전문가가 되는 경우도 있다. 염색 전문가, 모발관리 전문가, 커트 전문가가 그러한 예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경력이나 직무내용에 따라 단계가 나누어지지만 명칭이 통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보조와 인턴을 ‘스텝’이라 하여 청소, 샴푸를 하거나 미용사나 디자이너가 정해주는 업무를 맡기기도 한다. ‘원장’, ‘실장’은 자신이 미용실을 개업하여 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을 지칭하여 말한다.

 

프랜차이즈 미용실의 하루 일과

일반적으로 주요 헤어샵의 경우에는 1년 중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는 휴일이나 일요일도 없이 거의 매일 영업을 하는데 고객들이 자신들이 쉬는 휴일이나 일요일에 헤어샵에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대신에 미용실 직원들은 평일에 교대로 쉰다.

영업시간은 보통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하여 밤 8시쯤 끝나는데 주말 영업시간은 평일보다 1시간 정도 긴 밤 9시에 끝난다. 어떤 매장의 경우에는 오전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곳도 있다. 평균적으로 볼 때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 한다고 보면 된다. 이는 자영업의 경우와 거의 같다.

헤어 디자이너는 보통 오전 10시에 출근하지만 스텝의 경우엔 1시간 빠른 9시나 9시 30분 출근하여 청소와 정리정돈을 한다.

스텝은 하루 일과 중에 수시로 미용실 바닥의 취업 시 일하는 형태와 근무시간 머리카락을 치우거나 삼푸실을 정리정돈한다.

그리고 미용실에 근무하는 모든 스텝부터 디자이너까지 개성 있는 스타일과 근무복장을 함으로써 방문하는 고객에게 시각적인 서비스를 통하여 자신들의 이미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미용실에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 조회를 하는데 이때 점장으로부터 주요 일정에 대한 보고를 듣고 서로 의견을 나눈다.

조회가 끝나면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데 견습생인 스텝은 헤어샵에 찾아온 고객을 디자이너가 일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일을 맡아서 한다. 일단 디자이너에게 배정된 의자에 고객이 앉으면, 스텝은 고객에게 잡지나 차를 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자이너를 도와 그의 작업을 보조하게 된다.

‘스텝’ 2명당 1명의 ‘담당 디자이너’가 배치되는데 스텝들은 그 디자이너에게서 주요한 지시와 명령을 받는다. 그래서 스텝과 담당 디자이너 사이의 업무관계는 전통적인 도제관계와 유사하며 실제로 스텝들은 디자이너에게서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또한 주요 헤어샵들은 독자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체적으로 교육훈련을 하는데 헤어 디자이너와 스텝 모두 정기적으로 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자체 강사나 수석디자이너가 직접 교육을 담당하는데 직원들은 이런 자가연수를 통하여 기술을 연마하고 지도를 받으면서 헤어미용사로서 경력을 쌓아간다.

스텝들에 대한 교육은 실기 위주로 진행된다. 프랜차이즈 샵일 경우에는 가까운 인근 지점의 스텝들과 함께 교육을 받는다. 그런데 이런 자체 연수교육은 꼭 스텝들만 받는 것은 아니다. 미용사나 디자이너 역시 보다 높은 레벨의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교육에 동참하여 스스로의 내공을 쌓아간다.

교육은 실기를 겸한 강의와 테스트로 이루어지며 시험에 통과하여야 상급 과정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즉 일정 기간 동안 근무하면서 실습과 교육을 거쳐 보조, 인턴, 미용사로 승진하며 최종적으로 헤어디자이너가 된다.

헤어디자이너가 된다는 것은 자신만의 역량으로 헤어미용을 책임지고 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는 것이며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다른 견습생을 지도할 능력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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